431회 우주개척 시대의 생명과학 (Life science for the coming space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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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날짜 : 작성일09-12-03 22:35 조회 : 3,755회본문
431회 (2009. 12. 3.)
연사: 최 인 호, 연세대학교
제목: 우주개척시대의 생명과학 (Life science for the coming space era)
Abstract
인류는 21 세기 들어 본격적인 우주개척 시대로 접어들 전망이다. 2010 년 국제우주정거장(ISS) 완공, 화성이나 토성 탐사, 중국의 선저우 유인우주선, 유럽, 일본, 브라질 등의 우주선 개발 경쟁, 달 분화구 내 수분 확인 및 우주전진기지 건설 구상, 우리나라 첫 우주인의 ISS 임무, 나로우주센터 준공 등 수많은 사업들이 숨 가쁘게 추진되고 있다. 정부 주도 사업과는 별도로, Space Adventure, Scaled Composite, Biglow Aerospace, XCOR, SpaceX 등 많은 민간기업들의 우주호텔 건설, 우주관광 상품 개발, 개인 우주선 개발 등은 향후 30 - 50년 이내의 화려한 우주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미래 우주탐사 계획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주환경 문제를 극복할 생명지원시스템이 완벽하게 갖추어져야 한다. 우주 미소중력권(microgravity)에서 우리 신체는 무부하(unloading) 상태에 놓이게 되고, 근위축과 골연화, 신경계 교란 등 다양한 기능적 변화가 유발된다. 본 강연에서는 이러한 생리적 변화 중에서도 근위축(muscle atrophy)과 관련된 최근의 국내외 연구동향을 살펴보고, 국가우주연구실 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근위축 억제 대응방안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근세포는 액틴과 미오신 필라멘트로 채워진 근원섬유의 수축작용으로 근력을 발생하며, 운동 요구량에 따라 근단백질 관련 유전자의 발현이 조절된다. 지금까지 무부하 상태에서 발생하는 근위축의 세포-생화학적 기전에 대해서는 국제적으로 많은 연구성과를 이루어 왔다. 하지만 근위축을 억제할 방법으로 물리적 자극(예, 운동) 외에 달리 대응기술을 확보하는 데는 아직도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본 강연에서는 근위축 관련 신호전달 경로를 제어할 생리활성물질의 활용 가능성을 탐색하는 한편, 미래 우주시대를 선도할 학생들에게 우주의 꿈과 도전 정신을 심어주고자 한다.
*본 세미나는 (재)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후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