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대회 및 세미나

317회 국내외 제약산업 동향 및 신약개발 사례 소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작성일00-04-27 20:50 조회 : 3,036회

본문

317회

연사 : 이 종 욱 ,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제목:  국내외 제약산업 동향 및 신약개발 사례 소개


Abstract

  오늘날 우리 모두는 급격한 환경변화를 실감하며 살고 있다.  전문인의 시각에서 볼 때에도 빠른 속도로 발달하는 의료기술과 아울러, 새로운 개념이나 작용기전을 가지는 약물의 탄생 등에 따라, 흔히 일컫듯이 평생교육, 평생공부가 불가피한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세계인들은 이제 인터넷 시대에 살고 있다. 이전에는 전문인들의 전유물이었던 고급 의약정보들을 이제는 일반인도 얼마든지 입수가능하게 되었고, 이런한 환경변화에 힘입어 건강/의약에 대한 대중의 의식/지식 수준이 엄청나게 높아지고 있다. 의약전문인이 되기 위하여 배전의 노력이 필요한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또한 실제로 향후 5-10년 사이에 새로운 개념의 의약품을 등장시키게 될 첨단기술의 파급영향을 예견하여 보자.  잘 알려져 있듯이 선진국에서는 인간게놈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완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 인간유전체프로젝트는 생명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30억개에 달하는 핵산염기와 약 10만개로 추정되는 인간 유전자 및 그 배열상태를 파악하는 작업으로, 인간 유전자지도는 올해 초안이 나온 뒤 오는 2003년까지 완성될 전망이다. 이 인간 유전자 정보는 인간의 본질적인 구조를 이해하고 질병을 퇴치하는데 전례없는 수단을 제공할 것이며, 세계인의 삶의 질 자체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즉 인간 유전체 프로젝트의 연구결과를 활용하여 유전자와 질병과의 상관관계를 규명하는 단계에 이르면, 대부분의 질병에 대한 진단,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새로운 의약품을 포함하여 획기적인 치료법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므로 우리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는 것이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면, 현재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알쯔하이머병, 천식, 유방암, 심장질환, 류마티스성 관절염 등에 대해서는 이제까지 대중요법만이 가능하였지만, 유전자수준에서 발병기전을 규명하게 되면 예방 및 원인치료까지 가능하게 될 것이다. 더욱이 앞으로는 개인별 유전자 검진으로 특정질환의 발병가능성, 약물대사정도의 개인차이, 앨러지등의 부작용 발현가능성에 대한 개인별 예측이 가능하게 되므로, 환자마다 치료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극소화 하는 특정 치료법을 설계할 수 있게 되어, 소위 맞춤 의약품의 개발 등 새로운 패러다임의 예방 및 치료법이 등장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첨단기술과 정보를 분별력 있게 활용할 때, 질병과의 전쟁에 전례없는 좋은 기회가 됨은 자명한 사실이므로,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이에 대비한 준비작업에 착수할 시점에 도달한 것이다.

  본 세미나에서는 이러한 시점에서 현재 국내외 제약산업의 동향소개와 제약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핵심사항인 신약개발에 관한 사례소개를 통하여, 상이한 학제간에 이해의 폭을 넓혀 보고자 한다.   


Link Site
정지    이전    다음